백수생활 몇개월차

그리고 긴 연휴를 끝마치며 나는 지금 충격에 빠져서 블로그를 켰음...

이제 나한테는 하루종일 영상을 보고 하루종일 소설을 읽고 하루종일 게임을 할 수 있는 몸뚱아리가 존재하지않음...

연휴동안 9시간 연속으로 드라마 한 시즌은 조지면 두통이 와서 두통약 먹고 드러눕고

2023년에 멈췄던 젤다 야숨 켜서 그래 이제는 가논 무찌르자며 켜놓고 신수 하나 해치우고 사당 4개 찾아서 깼는데 겨우 4시간???도 안했는데 두통이 와서....어이가 없어서 또 타이레놀 먹음. 난 분명 야숨하고 역재2 오늘 끝내야징 ㅎㅎ 했는데...

ㄹㅇ 믿기지가 않음.....12시간동안 처앉아서 게임하고 18시간동안 누워서 영상물을 볼 수 있던 나는 어디에 간거임...? 소설 9시간동안 읽고 눈물 좔좔흘려서 두통온거 말고는 그럴리 없다고 믿었는데....난 지금 코어근육 멸종위기보호로 지정을 해야함....

약먹어도 두통이 안가셔서 스트레칭이라도 하고 자자 하는데 이제는 한다리로 균형잡고 서있지도 못함.

이게...이게 내 몸....???????????????????????????????????????????

진심....말도안된다............................................내가 겨우 이거 오랫동안 화면을 볼 수 없어서 강제로 쉼시간을 가져줘야한다는게.,..........................

내 윤택한 문화생활을 위해서라도 이젠 진짜 운동해야함......좃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