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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en's Gambit, 퀸즈 겜빗

BUM_ 2020. 11. 3. 15:20

 

 

간만에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그리고 올해 들어 이렇게 제 심장을 떨리게 한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원작이 월터 테비스 작가의 동명소설이라캄.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여튼....

 

 

 

 

 

 

 

아니 일단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

 

 

 

 

 

사실 정말 가타부타타 제 감정을 설명하기에 이야기 자체가 흐름이 빠르고 쉴틈이 많이 없음...너무 좋아요.

엘리자베스가 고아가 되고, 수녀원에 들어가서 지내면서 졸린을 만나고, 샤이벌씨를 만나고 체스를 만나면서 이어지는 흐름이 와 이건 된다. 아니 뭐가 되는지도 모르는데 나 혼자서 와! 와! 빨리 빨리!!! 이러고 있었음. 안정제 중독으로 항상 머릿속으로 체스를 두고 샤이벌씨에게 이기고, 고등부 체스 동아리를 다 줘패버렸을 때의 쾌감은 정말 드라마를 봐야 이 걸 느낄 수 있dma....

 

 

 

 

 

 

진짜 의문인게 저는 체스의 체자도 모르는 체스 일자무식인디 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거임....연출이..연출이 저를 똑똑하다고 말해주고있었어요.....진짜 밥상 차려주고 숟가락에 한술 떠서 자 아 해봐 아 해줌.  체스 몰라괜찮음 진짜.

 

 

 

 

 

 

그리고 졸린이 너무 좋았는데 고아원을 떠나오고 사실 샤이벌씨한테 돈을 꾸고 그래서 한번쯤은 찾아 갈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 시기가 그런 타이밍에 거길 다시 방문할 줄 몰랐다고... 체스고 뭐고 알코올 중독에 안정제 중독에 폐인인 상태에 베스가 다시 찾아갔을 때 걍 걍 저도 같이 울었음 (스포라 걍 울었다고 밖에,,,,)

 

 

 

 

 

아 그리고 갑자기 이름이 기억안나네,,, 그 토브생이 맡은 역할 이름이,,,,,,하여튼 걔도 그렇고 아 해리랑 벨틱. 그래 걔네가 계속 너 암만 잘둬두 뭔갈 더 배워야하지않겠냐,,, 이럴때마다 그 화 시작마다 엄마가 회상으로 계속 남자들 말 안들어도 된다고 하는거 그냥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주관으로 밀고나가!!!! (그리고 그게 놀랍게도 정답이었다.) 물론 러시아에 갔을 때 다같이 고민해주고 전화준건 감동이야. ㄳ 칭구칭긔들(다 베스한테 조져진 친구들임) 그치만 졸린이 등장 시기가 진짜 걍 눈물나게 했음...마...너네가 가족이구나.....ㅠ...........드라마 내용은 러시아에서 끝이 나지만 졸린 로스쿨 학비.....베스가 다 내줬겠지...생각하면 뭔소리냐고 노발대발하면서 빌린돈만 받으려는 졸린이 그려져서 그냥 기분 좋음....둘이 진짜 연락도 자주 하고 그래주라....사실 입양된 뒤로 베스한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게 앨리스 말고 더 있엇냐??ㅠㅠㅠㅠㅠ

 

 

 

 

 

 

The series never explicitly identifies anyone's sexuality, and even Beth finds herself drawn to the French model Cleo (Millie Brady), who introduces her to high fashion and later can be seen sleeping in Beth's bed.

-www.salon.com/2020/10/31/the-queens-gambit-ending-sexuality-season-2/

 

중요한 경기 앞두고 술먹자고 한 그 클레오는...친구보단 썸녀죠..응.,...그걸 어떻게 친구라고 할 수 있겠어.....난 둘이 싱크대 앞에 서서 모델은 멋지다 아니다 웅앵 이러는데 저게......저게 어떻게 호감이 아니겠어....그래서 남자 얘기 나올때마다 좀 빠ㅏㄱ쳤음,,,,너네 둘이,,, 그런 기류 풍기면서 지금 남자얘기하니? 말이 돼??? 난 엘리자베스 바이라고 생각ㄱ해......솔직히 말해....둘이 같은침대 쓴거 다 알아...그 방에 침대 하나뿐이야..... 위에 링크 건 글처럼,,,,,,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잔아.....그취,,,,,이거 착즙아니다? ㅠ

 

 

 

 

 

 

 

근데 나 첨에 베니 봤을 때 아니 토브생 젊은 나이에 굳이 안이쁜 필모를 찍었어야했나 싶은겨.....영미남배 미모가 얼마나 오래간다고...... 근데 베니가 예쁘장한 미소년이었으면,,, 그거 또 얼굴떄문에 납득할거 같아서 맞는 선택같기도 함,,,, 마치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매캔지에 유태오 배우 미모를 죽이기 위해 빠글머리 원컬러 셔츠 입힌것 처럼....근데 여전히 작고 말랐구나. 메이즈러너 이후로 작품에서 만난적 없었는데,,,,,

 

 

(미국 체스 챔피언을 전문대학교 강의실 하나 빌려서 하고 앉아있음)

 

 

 

 

하여튼 나는 베스,,, 리자...그니까 엘리자베스가 이제 행복해졌음 좋겠다 생각하면서 마지막화 마지막을 본 거 같음,,,, 개같은 꼴을 너무 많이 봤어,,,, 걸출한 실력과 재능을 가진 이 시대의 체스 천재....영재가 아니라 성인이 되서도 보스몹을 깨듯이 마스터들을 꺾은 그런 천재가 누구에게 체스를 배웠는지는 22살이 되어서야 언론에 실렸고, 자국에서 가장 큰 대화 챔피언을 뽑는 자리에서는 외모와 몸매를 언급하며 모욕당하고 ( 이 부분에 베스의 대응이 난 너무 좋앗음...당신의 존나 쏀 멘탈과 기를 사랑ㅎ래) 천애 고아, 어머니의 자살 기타 등등 콤플렉스가 잇을것이다 존나 루머로 뜬소문이나 잡고,,,, 진짜 체스를 두는데 남자 여자를 구분하고,,,,짱나는 새끼들,,,,게다가 체스 챔피언인데 러시아가는 자금도 안빌려주고,,,,이겨서 갚겠다잔아,,,하참나,,,,,그래놓고 태도 바뀌는거 진짜 짜증나.....

 

 

 

 

(공산주의 맛이긴 한데 준비한 거좀 봐 미쳐 진짜 드라마 보면 스케일 장난없음;; 마더러시아,,,,)

 

 

 

 

 

리자 하먼 미국가지마,,,솔직히 내가 리자였으면 자국민 전체가 체스에 미쳐있고 환경은 이렇고 다들 이렇게 진심이다...? 솔직히 한번쯤 꼬시면 국적 갈아치울 수 잇음,,,, 아니 글고보니 우리나라도 개같은 대우떄문에 러시아로 국적 바꾼 스포츠 선수가 있다!! 하하 !!!! 리자 국적 교체하자.....너두 솔직히 좋엇지,,,,, 근데 프랑스에서 대결한 애기친구는 너무 마음아팠음,,,,,,

 

 

 

 

 

 

 

 

 

" 우리가 아는 엘리자베스 하먼은 승리를 사랑하죠. "

 

 

이 대사를 마지막화에서 보는데 어떻게 진짜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에요.... 저도 같이 리자! 리자 ! 이러면 수첩 들이밀어야함;; 그래서 러시아어로 마지막에 "두시죠" 라고 한 시크라엠? 은 러시아어 자막에 안뜨나요....하.....저 철자좀 알고 싶어요.......

 

 

 

 

 

 

하나 퀸스 갬빗 봐주세요...함만...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