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시작했다....오늘은 이틀차
어제 진짜 개 우당탕탕 첫날을 겪었는데
~ 첫날 요약 ~
1. 집 나와서 버스타려는데 교통카드 안챙김. 버스내리자마자 쥰나 뛰어서 세이프
2. 다 씻고 수영복 입는데 수모 안챙김 이슈 > 직원분께 하나 빌림 ㅠㅠ
3. 수영 끝나고 나왔는데 아차차! 수건이 개인지참이었음. 주변분께 빌려서 닦음 ㅋㅋㅋ
4. 얼레벌레 기워입고 버스탔는데 잘못타서 중간에 걍 내려서 집까지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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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겪은 오늘은 달랐다! 여유도착! 여유 샤워! 모든 소지품 잘 챙김!! 버스 잘탐!! 심지어 수영 끝나고 깁티로 받은 공차까지 마시면서 집옴! 블랙밀크티는 다 떨어졌지만 대신 얼그레이 밀크티 점보로 먹음.
하여튼 수영 재밌다...아니 사실 난 그냥 물을 좋아하는듯.........원래 물 좋아하는데 맨날 수영장이 너무 멀어서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이번에 가벼운 일체형 실내 수영복도 사고-원래 바다/외출 물놀이용 래쉬가드뿐이었음- 그니까 물에 있을때도 몸이 가벼워서 좋고.....왜 다들 뒤가 뻥뚫린 수영복 입는지 알겠음....걍........시원~~~~함. 하여튼 재밌다. 근데 아무래도 초등학생때 배우고 안배웠어용 했더니 바로 초급반 직행이라 계속 킥판 잡고 돈다. 제가 너무 야매 수영러라 킥판 잡는게 더 힘들어요 ㅠ 오늘은 그래도 바로 킥판잡고 자유형 해서 어제보다 덜 힘들었어요.....어제는...무한 킥판잡고 고개들고 다리 발차기로만 뺑뺑이를 쥰나 돌아서 진짜 힘들더라......난....지구력이 구리다. 그래도 물놀이 재밌다....수업시작하기 전에 10분동안 물개처럼 걍 둥둥...떠있고....수업끝나면 다음 수업 시작 10분동안 배영하다가 걍 물에 떠서 흘러가고 그럼....재밌다... 다들 배영하는데 아직 전 안시켜서 부럽게 봄....전...배영 좋아하는데.,.....천장보고 가는거라 발만쓰는 배영 좋아함....손까지 쓰면 숨 크게 쉬어야해서 힘들지만 하여튼 내일은 킥판없이 자유형도 시켜주세요. 그리고 배영도요.
아 물놀이 재밌다...물이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