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 赤壁

 

 

아 이제서야 적는 적벽 보고 온 후기....

 

 

2020년인가 2021년에 온라인으로 뮤지컬 상영해줬던 적벽 보고...

진짜 뒤집어지게 좋았던 저는 꼭 적벽을 보러가기고 맘 먹었고...

2022년에  한 다는 소리에 정말 이것만 기다리며 정동극장 소식 알림켜두고 살았음......

 

 

그래서 결국 2번이나 간 사람이 있다? (서울 안 살고 있음)

2층 2열 한번, 1층 4열(무대확장으로 실질적인 2열) 이렇게 보고옴....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2층 2열 시야

 

무대확장을 2열까지 해서 살짝 가리는 부분이 있는데 1열은 진짜 가리는 부분 많았을듯...

 

 

 

 

그리고 4열 시야. 무대확장으로 실질적으론 2열이었다....

 

개인적으로는 1.5층 시야 있으면 좋겠다고 절실하게 생각함....이게 앞에서 봤을때 죽이는 부분들이 있긴한데 그래도 전체적인 동선이나 무대를 보기에는 2층도 좋았어서 ㅠㅠㅠㅠㅠㅠ 1층 너무 코앞은 좀 시야가 좁게 보이긴함...

그런데도 앞을 선택한건,,,, 세종 엠시어터 단차가 그렇게 별로라고 소문났길래, 앞사람을 많이 탄다 그래서 여기로 잡음...

 

 

후기.....죽인다....진짜 뭐라 말하냐...그 뻐렁치는게 있음.......

뭘 ,,,,설명할까요...그냥 봐ㅓㅆ으면 좋겠음.....진짜 난 조자룡....조자룡파트가 미치도록 좋다.....

 

 

진짜임...........아 조자룡 등장 부분을 진짜...진짜 봐야함.....난 진짜 죽고싶더라....

 

무대가 부채를 쓰고 여러명이서 나와서 동선이 정말 아름다운데 그걸 보기에는 2층이 좋았고, 특히 조자룡 등장 부분에서는 진짜 2층이 좋았는데, 또 1층에서는 그 부채로 가는 길을 부태로 가리면서 죽음을 알리는 부분이 너무 1층에서 봤을때 그 발만 타박타박 보이는 부분이 미쳤음.................그걸 뒤쫓아서 거기에 탁 서는 조자룡 부분도 진짜..그건 1층이 지대였음...

그런데 그래도 역시 처음보는건 전 2층이 좋다고 생각함...훨씬 잘보여.....1층 코앞은 너무 가까워......

 

나는 이 극 전체가 조조를 웃기게 만들기때문에 좋았었는데, 어릴 때 삼국지를 되게 좋아했던 언니는 자기가 알던 조조보다 더 깝쭉거리는? 촐랑거리는 면모를 봐서 놀랬다고 하더라. 보는 느낌이 달랐더....난 그래서 게섯거라 조조 네 이놈...이거 넘 좋아함.....특히 같이 모여앉아서 소리하는 장면 정말 재밌고 웃김.....

 

아 또 1층 2층 달랐던점...소리....소리는 정말...가까이서 들으니까 좋더라구요...

2층에서는 사실 거리가 있다보니까 잘 안들려서 옆에 가사 화면 보느라 무대에 종종집중 못하곤 했는데, 가까운 열에서 보니까 훨씬 잘 들리고 특히 북소리가 잘 들려서 좋음...북 특성상 그런 무대에 가면 가까이서 듣는거보다 퉁퉁땅땅거리면서 좀 소리가 납작하게 나서 ㅠㅠㅠ 특히 멀리 앉으면 더 그럼....그래서  1층에서 소리 듣는게 더 좋았습니다.....

단차 좋은 곳이면 중간열 즈음에 앉으면 괜찮지않을까 생각함.....

 

 

(https://twitter.com/jd_theater/status/1574742213984063490?s=20&t=AsJUka-ZE9THiwYZou5lkQ)

 

 

적벽의 좋은점....옆구리가...시스루인.....의상....정말 짱이라고 생각함. 조금씩 다른 어깨모양과 색배합....

그리고 맨발.....사실 가까이서 보니까 맨발ㄹ로 하면 진짜 다칠까봐 걱정되긴하는데 잘하시더라구요 다들 멋짐......

역시 연습으로 갈고닦은 프로는 다르군요......

 

 

아 1층 앉았을때 알았는데 관우 배우분이 인기가 많으신가봄....커튼콜때 1층에 있던 대다수의 분들이 카메라를 슥 꺼내시더니 관우배우분을 촤좌작 찍어가시던.

 

아 더쓰고 싶은데 내일 아이폰 배터리 교체하러가야함....백업은...안했다! 날아가면 그 또한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