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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은 존재하지도 않고 경험해보지 못한 허구를 만들어내야하기에 경험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직접적인 경험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말이, 글이, 그림이 행동이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물론 재능이란 것두 있습니다....천재는 존재하니까용. 같은 자극으로 남들과는 궤를 달리할 수 있으니까용.....

뭔가 따뜻해지는 글을 보니까 갑자기 나도 글이 쓰고싶어져서 왔다만 사실은 곧 퇴근인데 더이상 일이 손에 잡히질않아서 킨 것도 있음......뭔가 몽글몽글해진건 드루이드님 폐교 생활 백서 최신글을 보고와서 그럼....

 

https://blog.naver.com/professionaldog/223037838958

 

폐교 생활 백서 13

안녕하세요? 여기는, 폐교 관리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아프지는 않나요? 곤란한 일은 없으신가요? ...

blog.naver.com

 

 

폐교로 이사 가시던 때부터 알게되서 블로그 챙겨보는데 블로그 글들이 너무 좋다.... 뭔가 몽글몽글함.....

나는 친구들이랑 하는 블로그에서 맨날 아! 말린다! 퇴사! 아 살자의 반댓말을? 이러고있는데 역시 세상의 균형이구나.

저 같은 사람이있으면 이런 몽글몽글하신 분들도 있는거죠.

 

 

사실 얼마전에 본 트윗때문에 뭔가 할 말이 많았는데....그냥 버스에서 사색하다가...까먹었다..........

내 안에서 논란이 된 트윗은....

 

"자유롭게 상상하고 그걸 구현할 능력이 부족한 자들이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괴롭히고"

 

 

이거였는데.....사실 이 분이 어떤 맥락에서 이 말을 했는지는 잘 모른다.

그런데 그냥 지나가다가 본 내가 갑자기 술렁술렁해지면서 사색에 잠긴 것뿐임.........

뭐 실제로 트위터에선, 아니 세상에는 저런 사람이 꽤나 많고 드물게 보이긴함. 누군가의 창작물(1차든 2차든간에) 을 폄하하려하고 본인이 하지않거나 못하기에 더 후려치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그런 창작행위 자체를 저속하게 취급하는 사람도 있고...뭐 기타 등등...하여튼 심연이 깊다.....

그런데 그냥 그걸 알고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향한 말인 것도 알 것 같은데 순간 상처받은 사람이 된거임....

진짜 나도 잘 모르겠음. 

자유롭게 상상하고 구현할 능력이 부족한, 이 말이 너무 나를 슬프게 만들었어....

사람이라면 사실 모두가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고 그 상상을 기량껏 내보이는 사람도 내보이고 싶지만 막혀서 절망하는 사람도 내보일 방법을 찾지못한 사람도 있는데 한 순간에 그래서 못나고 추한 사람이 된 것 같았음.....

음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나도 그림 글 영상 모든 미디어적 입체적 어쩌구를 즐겨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내가 이만큼을 해보일 수 없다는 사실에 노력도 슬쩍 슬쩎해보고 내 역량에 걍 슬퍼도 해보고......

적다가 일도 들어오고 퇴근시간도 되서 갑자기 눈물 쏙 들어감 퇴근함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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