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오타쿠 이야기가 뜸했다....사유는 간단했습니다.
1월 부터 9월 지금까지 슬램덩크...농구...농놀하느라 바빴습니다.
1년의 3/4가 날아갔다. 이게 말이되나요?
정말.....내 일상 블로그에 1월 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슬덩이 빠진 달이 없다.......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요새는 그 즈음보다 좀 안정적으로 덜 미친 것 같아서 기록을 하려합니다.....
사실...슬램덩크 영화가 나오는건 일찍이 알았습니다...
오타쿠 탐라니까 와 슬덩 영화ㅣ 나온데요~ 이러고 도는 트윗을 봤었거든요...그래서,,,,그때 공개된것도 애기 태섭이가 공 튀기는? 영상이었던거 같은데 그때 저는...와~ 슬덩 영화가 지금?? 싱기~ 이러고 넘어갔었죠...
내 미래가 여기에 갈려나갈지도 모르고......ㅁㅊ.....
심지어 개봉했을때도 딱히 별 관심없었거든요?? 근데 내 탐라 오타쿠들이 다 보고 와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거에요........그래서....그래서 어라..? 이런 거 또 참을 수는 없지...하고 회식있는 날 시차내고 보러감....ㅋ,,,,,,,,,,,,,,,,
그렇게 마주한...ㄹㅇ 내가 아는 거라곤 이 트윗의 정보뿐인 슬덩의 시작....
https://x.com/divebylove/status/1612599113601937409?s=20
이 오타쿠의 간절함이 담긴 정리 PPT와 서태웅 강백호의 쫙! 만 알고 들어간 영화...
https://youtu.be/cGNUpsevAk4?si=dksMGCo96qVwbmKu
.................................................난....얘네와의 과거의 추억이 없는데 그 도입부 럽로켓이 나오면서 스사삭 그려지는 부분의 쾌감을 잊지 못하겠는거에요...................................... 사실 처음이다 보니 얘가..? 누구...? 하고 유추에 가까웠지만 워낙 애들 특징이 뚜렷해서 금방 익혀봄......
다들 그리고 산왕 빡빡이 구분이 어려웠다는데 어케 그럴 수 있는거임 ㅠㅠㅠ 전 처음봤는데 대충 그래도 이명헌 신현철 정우성은 구분했었다구요~!!!!
당연함 그 날 회식가서 슬덩보고 왔다 그랬더니 같이 일하던 남자 직원분이 누가 제일 좋아요?
이래서 사실 첫 감상이라 막 크게 생각안하고 있어서 저는....
질질울던 우성이가 맘에 들어서 정우성이라고 말했었기 때문이죠. 자신만만 하던 놈이 경기 한번 졌다고 좔좔엉엉 우는게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뭐...........난 가볍게 좋아하려나 싶었죠.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새끼가 문제였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기 전/직 후 알고있는 정대만의 정보는 이랬습니다
2023년 슬램덩크 인기투표 여자남자별 부문 1위...통합 1위....
쓰리톱 을 쓸어먹은 이 남자;...모든 남자와 여자의 갈망을 받는 남자............................
그래서 사실 저는 이 자식은 내 취향안에 들어오지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주제파악이 되지않은 오타쿠라 내가 인기캐를 잡았을리 없잔냐~ 란 마음가짐을 가졌기때문입니다.
(진짜 개소리인게 투디 남캐 역대 최애표 안에 쿠로오 랑 바쿠고 있음 ㅅㅂ )
그런데.......한번....두번.....영화를 3번쯤 봤을 때 였을까요........
제 핸드폰에는 너무나도 많은 정대만 사진이 저장되고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제 아이폰은 이 자식을 정말 사람으로 여기고 인물도 추가되게 만들었습니다.
그제서야 인정했습니다.....나는...시발......정대만을 사랑하는구나........
그의 하남자 과거가 나를...붙잡았구나.....정신차린듯 안차린................이 남자를.....
약간 울고싶었어요. 원래 인기가 많았고,,,, 여전히 인기가 폭주중인 이 남자는 존나 비싼몸이었습니다.
그냥....유니폼이고 피규어고 뭐고 남아나는게 없었어요.
그렇게 대농놀의 시대가 시작되면 이 미친 업자새끼들과 플미도 함께 껑충 뛰기 시작했습니다........................
+ 프린팅 박스 호황과 쇠락을 경험함.........................
약간 이런 메이저에 뛰어든게 약 2015년~ 가량 하이큐이후 처음이라 얼떨떨했습니다.....................
심지어 다들 뿔뿔이 흩어졌다가 다 농놀하러 모여서....그냥 보는 내내도 식겁했어요....이건....다시 오지않는 호황이다.
투디 애니메이션 한 장르에 이 정도로 모이는건 이제는 불가능할것이다......진짜 그랬었죠...................
메이저 메뚜기떼의 서막이었습니다....................................
그래셔 그런지 요새는 많이 사그라들었어요.
농(japan)놀 하다가
농(korea)놀 하다가
농(WKBL)놀하고
하다하다 저는 친구들과 정말 농구공 사들고 냅다 농구코트로 향했기때문입니다................................
착실하게...이노우에 다케히코 선생님의 의도 대로 되고 말았습니다............................
"농구...재밌지?"
네...
씨팔.....너무 재밌어서 큰일입니다.
이제 달에 한번 이상은 농구하지 못하면 농구 금단 현상에 시달립니다............................
저 KBL 공아지도 예약주문 걸었습니다.
우리 공아지 11월에 와요.
저 프린팅 박스로 뽑은 대메이저시대의 산물 인 이 바인더도 터지려고 하고있어요..........
약간 온 방에 시뻘건 농구로 잠식당했어요.
슬덩 단행본 전권...(이노우에 아저씨가 이북을 안줘서 그럼)
농구공...A2공식 포스터...각종 정대만 특전....포스터.....수제 정대만 인형....정대만 피규어....2차 동인 아크릴 굿즈들.....모에화를 위한 포챠코 가챠 피규어들..................내가 만든 스티커와 각종 어쩌구들........................
정말 사회적으로 돈을 버는 오타쿠에게 메이저란 힘들구나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돈 못버는 학생때야 적당히 가성비있게 살았던 것 같은데....................................................................
하여튼 현재진행형으로 죽어나가고 있단 소리입니다.
이상 정대만이랑은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 이것저것 정말 개인적이고 전혀 객관성없는 생각들
난 대충 대중사회가 있으면 머글 10 : 오타쿠 3의 비율이라고 생각하는데 (구매자만 생각해서)
농놀대란이 나면서 오타쿠들은 올인해! 하고 모두 뛰어들었음에도 스즈메한테 진거보면 대충 맞다고 생각함
오타쿠 3이 2회 이상 보면 머글 10이 한번씩 본거랑 비슷한 수치잖아.....하여튼
그래서 나는 그런 비율인데 왜 슬램덩크 굿즈팔이때는 그렇게 박이터졌나 생각해보면
원래 같으면 기존 굿즈판에 오타쿠 3 : 기존 슬덩세대 2(현 오타쿠에 조금씩 겹치기도 함)
이렇게 대강 도합 4~5 가 파이를 나눠먹고 와 이 굿즈 짱이네요 해야했었는데 모든 문제는 여기에 중간부터 끼어든 되팔램 3 이라고 생각함.......그러면 당연히 해도 아 그래도 옛날 세력이 있으니까 대충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준비한 3 분량 준비해둔 굿즈파이를 8이 나눠먹으려니까 굿즈는 맨날 없고 뭐만 하면 되팔램들이 돈 더 붙여서 팔아먹고 만오천원짜리 씨디 열배나 불려먹고.....엘피판도 거진 뭐 4배? 피규어들도 3배나 가격 뻥튀기되고....갑자기 신발가격도 오르고..... 극장특전까지 되팔고 이 미친것들..............................이렇게 8이 뛰어드니까 팝업에 밤샘줄 서...뉴스에 나....하여튼 그런거라 생각해....
지금은 확실히 시간도 지나서 많이 수그러들어서 다행이지만,,,,,,,,, 하여튼 대충 걍 제가 체감하는 비율인거고 객관적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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